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고품질 AI 버추얼 휴먼 제작에 필요한 최적의 영상 및 음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사옥 내부에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의 버추얼 휴먼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만큼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한 전용 스튜디오가 구축됨에 따라 이스트소프트는 AI 버추얼 휴먼 서비스 ‘AI 스튜디오 페르소’의 핵심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구축한 스튜디오는 현존 최고 화질인 8K 품질의 AI 버추얼 휴먼 제작에 대응 가능하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펙으로 설계됐다. 6K 풀 프레임 카메라, 방송 표준 하이엔드 렌즈 도입은 물론 영상 출력 방식을 12G SDI로 채택해 8K 화질까지 구현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카메라는 넷플릭스 인증과 더불어 방송과 영화 모두를 만족시키는 스펙으로 향후 AI 버추얼 휴먼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총 3대를 설치했는데, 이는 AI 버추얼 휴먼의 정면과 함께 측면 모습까지 제공하기 위해서다. AI 버추얼 휴먼의 측면 영상을 제공하는 곳은 국내에서 이스트소프트가 유일하다.

음성 녹음 환경도 뛰어나다. 하이엔드급 붐 마이크와 핀 마이크를 스튜디오 내부에 세팅했으며, 방음 등 전체적인 녹음 환경은 전문 시설급으로 시공했다.

조명과 배경 역시 영상의 콘셉트에 맞춰 촬영할 수 있도록 RGB 색상 변경이 가능한 조명과 용도별 크로마키 촬영이 가능한 장치를 도입했다.

특히, 이렇게 촬영된 고용량 데이터가 촬영 스튜디오에서 개발실, 디자인실 등 AI 버추얼 휴먼 제작과 관련된 유관 조직으로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10G급 네트워크 망도 구축했다.

이외에도, FHD 해상도를 가진 32인치 대화면 프롬프터와 별도의 파우더 룸을 제공해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편의도 배려했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빠르게 늘어나는 고품질 AI 버추얼 휴먼 대한 국내외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스튜디오를 구축했다”라며 “AI 버추얼 휴먼 초고도화에 필요한 세계 최고 수준 스펙의 스튜디오를 내부에 품게 된 만큼, 내년부터는 더욱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버추얼 휴먼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는 글로벌 버추얼 휴먼 시장이 2030년까지 5,275억 8,000만 달러(약 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